2008년 01월 12일
효율적으로 살기.
사무실은 아니고 출장을 나와 있긴 하지만.
일을 하러 남들이 쉴때 나와야 한다는 것은 정말 귀찮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묘한 쾌감이 있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놀때 나는 일한다는,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웃기고 가소로운 우월감...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내가 비정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학교다닐 때도 그랬던 것 같다.
사실 주중에 일을 다 못마쳐서 낑낑거리며 연구실에 나오지만 막상 도착해보면 뭔가 내가 큰 일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뭐, 결국 토요일에 나와서도 놀다가 일은 못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말이다.
어쨌든 나는 일을 하면서 보람을 찾으려고 애쓰는 타입이라는 얘기가 되는 것 같다.
귀찮고 힘들어도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열심히(?)하는데 그만큼 성과가 안나오는 것을 생각할 때, 난 그 무섭다는 '마이너스의 손' 인지도 모르겠다.
아니, 휴일날 일하러 나와서도 결국은 놀다가기 때문인건가? 흐흐.
항상 내 삶의 화두 중 하나는 '효율'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자 하는게 매년 세우는 계획이고, 내 소망인데
한번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것 같다.
티비를 보느라, 누워서 낮잠을 청하느라, 인터넷을 하느라...
해야 할 일들은 계속 미뤄지고 마감이 다가오면 꽁지에 불이 붙는다.
정말 올해는 이런 생활을 청산하고 싶은 맘이 간절하다.
아마도 게으른 사람 중에 가장 부지런한 삶을 열망하는 사람은 내가 아닐까?
# by | 2008/01/12 12:09 | 트랙백


